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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유후인 1박2일 , 가성비 료칸 타비노쿠라

Jaily 2023. 7. 22. 21:19

 

 

3월, 일본도  관광객을 수용한다는 기사를 보고 급하게 힐링하고싶어서 유후인 료칸에 다녀왔어요 :-)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였지만 

조용한 일본 마을에서 제대로된 힐링을 하고 와서 너무 기뻤어요

처음엔 혼자 여행을 하고 싶어서 가성비 료칸을 예약했는데

일본 료칸을 너무 가보고싶어하는 어무니가 같이 갔으면 하셔서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됐답니다.

 

오랜만에 엄마와 둘만의 여행이라 기대도 만땅>_<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여 약 1시간 30분에 걸려 유후인 도착!

마을이 너무 조용하고 정겹고 

일본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기분이였어요..

 

날이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더 좋아><

산 사이사이로 피어나는 안개가 너무 운치좋았어요

 

버스에서는 계속 비가와서 걱정됐었는 데

내리자마자 비가 그치고 저런 풍경이....  OMG....♥

 

 

숙소 가기 전에 유후인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명소

#긴린코호수

호수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물안개에 운치가 너무 좋았고 장관이였어요...

관광객들이 많아서 고요하지는 않았지만

귀 닫고 멍때리다 보면 힐링되는...?ㅎ

 

 

 

료칸 '타비노쿠라'에 도착!

매니저분이 너~~~무 친절하셨어요

제 또래 같았는데 재치도 있으시고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영어공부가 부족한 탓에 대화가 수월하지 않았는 데

열심히 파파고 돌리면서 재밌게 농담도 나누고 했답니다ㅎㅎ

 

숙소에 구비된 유카타를 입고 료칸 오픈시간까지 얌전히 기다렸어요

제가 키가 작아서 유카타가 비교적 길었지만 그래도 이뻥>< 맘에 들어

 

 

 

'타비노쿠라'의 료칸은 개인공간이 아니였지만

한 팀당 1시간씩 이용할 수 있어서 타인때문에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제일 첫 타임이였던 오후6시에 예약해서 들어갔는데 온도체크도 꼼꼼히 해주시고

물도 깨끗하고 너무 좋았어요...

료칸이 크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더 좋아...♥

비도 추적추적 오는 데 정말.... 힐링이 이런 힐링이 따로 없어요...

정말 오길 잘했다.. 엄마랑 감탄하고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온천을 즐겼던 것 같아요

 

마트에서 산 일본 맥주도 한잔씩 하고 잔잔하게 노래도 틀면서 몸 지지고 왔던 것 같아요 ㅎㅎ

 

 

 

온천수라 그런지 몸이 매끌매끌해지고 피부가 너무 좋아졌어요ㅎㅎ

'타비노쿠라' 완전 강추

 

혹시나 유후인에 가실 분 계시다면 다른 비싼 료칸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타비노쿠라' 가보시길 추천해드릴께요ㅎㅎ

 

제가 갔을 때는 다행히도 손님이 많지 않아서 거의 저희만 온천을 이용한거 같기도....ㅎ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

 

 

온천도 즐기고 유후인맛집이라는

'유후마부시 신' 긴린코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찰같은 곳에 있어서 처음에는 여기가 맞는 가?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찾았다는...ㅎㅎㅎ

 

건물이 정말 일본전통스럽고 고풍이고 예뻐서

여기가 식당이라고? 했어요

 

한시간정도 웨이팅해야한다고 해서 예약을 걸어두고

유후인 동네를 좀 거느리다가 시간에 맞춰 

다시 재방문했답니다

 

 

'유후마부시 신'에서 제일 인기 많다는

장어덮밥과 와규스테이크동

 

단가가 좀 나가서 더 궁금한거 있죠?

지금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어 하고 플렉스 ! 

 

맛은 있었어요 ! 하지만 한국에서 먹는 장어덮밥과 스테이크덮밥과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

여행분위기 맛? 기분맛? 뭐 그 정도 ? 

 

그리고 한국인들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아, 여기는 한국인맛집이구나 깨닳은 순간 ^-^

 

사실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유후인 거리에서 먹었던 거리 음식들이 더 맛난 게 많았답니다

 

유후인 여행 계획 중이신 분이 있다면 참고해주세요 ㅎ_ㅎ